'진짜사나이' 장혁-형식, 칙칙한 군생활도 비덩들과 함께라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6.09 18: 46

'비주얼 덩어리' 훈남 신병 두 명의 등장에 브라운관이 한층 밝아졌다.
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예고했던 대로 신병으로 합류한 배우 장혁과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형식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지난 주 방송분을 끝으로 하차한 막내 엠블랙 미르의 후임으로 '진짜 사나이'에 합류했다. 조각같은 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많은 팬들을 거느린 장혁, 또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미소년 외모와 훈훈한 캐릭터를 갖춘 형식까지, 원년 멤버인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해밍턴 손진영 등에 비해 비주얼만로는 압도적인 인물들이다.

이날 두 사람은 사복 차림으로 처음 만나어색한 분위기 속에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비주얼로는 빠지는 게 없는 장혁과 형식이었지만 훈련병이 된 순간부터 드러난 허당 기질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액션 연기가 주무기인 장혁은 깎아놓은 듯한 근육질 몸매가 무색할 만큼 전투화 끈을 잘못 묶거나 이름표 시침질도 틀리는 등 의외로 허둥댔다. 군 시절, 최우수 병사로 뽑혀 표창장까지 받았다는 그의 이력이 믿기지 않는 상황.
그런가 하면 형식은 미필자답게(?)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연예계 연차로 봐도 대선배인 장혁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장혁을 따라 전투화 끈을 묶고 이름표 시침질을 하면서 "(장혁)이런 분과 함께 하게 된 것만으로 영광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믿었던 선배 장혁이 의외로 어리바리하면서 함께 난국에 빠지는 상황에 놓였다.
두 사람의 등장은 다소 칙칙했던(?) 브라운관에 활기를 선사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장혁의 비주얼과 샤방샤방한 형식의 매력이 교차하며 또 다른 볼거리가 되어 준 것. 또 신병 특유의 어리바리한 캐릭터가 미소를 자아내며 '진짜 사나이'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을 예고했다.
방송 중간 각종 SNS에는 "장혁 진짜 군인 같다", "형식이 너무 귀여워. 홀릭", "장혁이랑 형식이랑 볼맛 납니다" 등과 같은 네티즌 의견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이날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해밍턴 손진영 등은 해룡 부대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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