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를 '허준' 만드는 마법의 편집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09 19: 21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가 특유의 남다른 편집으로 웃음을 배가시켰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심폐소생술 실습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로와 손진영은 최선을 다해 심폐소생술에 임했다. 먼저 나선 김수로는 진지하게 연기까지 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몰입도를 보여줬다. 이런 그의 모습과 함께 제작진은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에나 나올 법한 배경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손진영의 실습에서는 그의 진지한 표정과 더불어 웃음이 더해졌다. 진지하게 마네킹을 향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그의 모습과 비장한 배경음악, "환자사 살았다"는 조교의 외침이 어우러져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또한 그의 모습 뒤에 "마네킹조차 귀하게 여겨야 했으니"라는 자막으로 마치 그를 허준처럼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물에 빠진 서경석에게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때는 왠지 모를 끈적한 음악과 함께 "내 호흡을 전달해서 전우를 살리는구나"라는 손진영의 말이 교차했다. '진짜 사나이'만의 남다른 편집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로 김수로·서경석·류수영·샘 해밍턴·손진영 등 남자 스타들이 4박5일간의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배우 장혁과 그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신병으로 합류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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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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