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형식의 모습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신병으로 합류한 배우 장혁과 제국의 아이들 형식의 파란만장한 부대 생활이 시작됐다.
이날 장혁과 형식은 지난 주를 끝으로 하차한 엠블랙 미르의 뒤를 이어 신병으로 합류했다. 선임인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해밍턴 손진영 등과 함께 해룡 부대에서 짜릿한(?) 군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해룡 부대 배치 전 신병교육대대에 먼저 들러 기초 훈련을 받았다. 예비역인 장혁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아직 미필자인 형식은 주눅 들고 어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뽀얀 피부와 천진난만한 표정, 모성애를 자극하는 여린 외모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만 했다. 그러나 칼 같은 군 생활의 규칙들은 형식을 놓아주지 않았다. 모든 게 처음인 형식의 눈가엔 불안함이 가득했고 순간 순간 선임이나 상사들의 한 마디에 격렬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어디선가 호통이라도 들려오면 그대로 '얼음' 상태가 되는 형식의 모습은 귀엽기 짝이 없었다.
형식은 아직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임들에 비해 모든 게 느리고 아는 게 없어 헤매는 상황이 계속됐다. 함께 입대한 장혁에게 기대고 싶은 기색이 역력했지만 장혁 역시 40대에 다시 온 군대에 새로 적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결국 형식은 주눅이 든 채 눈치를 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군 생활을 예감케 했다.
한편 이날 장혁과 형식은 선임들과 함께 해룡부대 생활관에서 첫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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