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상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7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승.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좌완 차우찬은 3⅔이닝 무실점(1피안타 4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휴식일을 앞두고 주말 경기에서 선수들 모두 잘 해줬다. 김태완의 환상적인 수비 하나가 오늘 분수령이 된 것 같고 후반 들어 김상수와 배영섭이 귀중한 타점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그리고 시즌 5승째를 따낸 차우찬에게 '5000만원 기부 이후 상승세를 타는 것 같다'는 말을 건네자 "시기가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류중일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셨고 김태한, 김현욱 코치님께서 계속 격려해주셨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가다보니 준비했던 게 좋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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