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이미숙이 돈봉투를 내밀어 고두심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28회에서는 이순신(아이유 분)을 데려가겠다는 송미령(이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령은 정애(고두심 분)에 순신을 데려가 공부를 시키고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며 “천륜이라고 아냐. 나 처음부터 순신에 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당한 정애는 “그랬는데 그렇게 앞길을 막았냐”고 코웃음을 쳤지만 미령은 순신의 앞길을 막은 것은 오히려 정애라고 말하며 연기를 그만두게 했던 정애를 비난했다.
미령과 정애가 돈봉투를 가지고 실랑이하는 사이 도착한 유신(유인나 분)은 돈봉투를 집어 던지며 “이깟 거 들고 와서 보답이라고 하냐”고 소리쳤다. 미령은 순신을 키워준 댓가라며 다짜고짜 돈봉투부터 들이밀었던 것.
정애의 가족은 한 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은 미령의 태도에 분노했다. 하지만 정애는 막례(김용림 분)에 “기자회견을 해서 기자들이 찾아오게 한 거 사과하러 왔다”고 거짓말했다.
또한 미령은 집으로 돌아와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순신의 방을 꾸미며 들뜬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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