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제주고가 마산용마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고는 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용마고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뽑은 집중력을 내세워 용마고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고는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용마고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용마고가 2회 선취점을 냈다. 2회 2사 3루에서 박상준이 투수 옆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3회는 2사 3루에서 4번 타자 심규빈 타석 때 투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5회도 한 점을 보태며 용마고가 3-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는 9회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9회말 제주고가 1사 후 임지섭 볼넷, 이찬우 중전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전형이 2타점 좌전 3루타를 터뜨렸다. 이현무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기회를 이어갔고 2사 후 김성엽이 2타점 중전 3루타를 폭발시켜 4-3으로 승부를 갈랐다.
제주고는 조영우에 이어 나온 임지섭이 6이닝 3볼넷 1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용마고 두 번째 투수 윤현식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볼넷 1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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