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나와라 뚝딱’의 박서준과 백진희가 가슴 떨리는 사랑을 키워나갔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내연녀를 정리하기 위해 나선 현태(박서준 분)와 그를 따라온 몽현(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태는 결혼 전부터 만난 내연녀의 존재를 처가에 들켜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 이에 순상(한진희 분)의 지시로 계모 덕희(이혜숙 분)가 사과의 자리에 나섰으나 오히려 덕희의 뻔뻔한 태도에 상황은 악화됐다.

순상은 결국 몽현과 현태에게 처가를 찾아가라 말했고, 이에 현태는 이 지시에 따르지 않고 몽현에게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걔가 어떻게 나오는지 직접 보라”며 내연녀와의 만남을 지켜보라 했다.
결국 현태는 내연녀에게 이별을 고했고, 그는 “농약을 마시고 죽어버리겠다”며 현태를 협박했다. 이에 현태가 홧김에 농약을 빼앗아 마시려하자 몽현은 모습을 드러내며 그를 만류했다. 내연녀는 몽현이 함께 이 자리에 나왔다는 것을 알고 “기대해라. 무슨 일이 벌어질지”라고 단단히 경고하며 사라졌다.
이후 현태는 몽현에게 내연녀를 만나고 사랑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내연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위태로운 처지가 몽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끝내고 다정히 산책을 했다. 현태는 몽현의 손을 잡을까말까 고민하다 덥석 손을 붙잡았다. 이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가랑비에 옷 젖듯 깊어가는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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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