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윤근영 피칭 좋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09 21: 29

한화가 선수들의 끈질긴 집념을 발판 삼아 싹쓸이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응룡 한화 감독도 선수들을 칭찬하며 대타 홈런의 주인공 정범모와 팀의 승리를 지킨 윤근영의 투구를 칭찬했다.
한화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 한상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8-4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0-4로 뒤지고 있던 한화는 8회 정범모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9회에는 상대 마무리 박희수를 상대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에 돌입했다.
이어 한화는 11회 2사 후 연속 출루로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2사 1,2루에서 한상훈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이후 2사 만루에서 김태완 김태균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응룡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해 오늘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타로 나간 정범모의 타격과 윤근영의 피칭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불펜의 집단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만수 SK 감독은 “할 말이 없다”라며 패배의 충격을 대변했다. 한화는 다음주 홈에서 LG와, SK는 원정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