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민기 만루포’ 강릉고, 충훈고 완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9 21: 49

[OSEN=이우찬 인턴기자] 타선이 폭발한 강릉고가 충훈고를 눌렀다.
강릉고는 9일 인천 LNG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충훈고와의 경기에서 김민기의 만루포 포함 4타수 1안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충훈고를 9-3으로 완파했다. 강릉고는 주말리그 첫 승을 챙겼다. 충훈고는 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충훈고가 차지했다. 충훈고는 2회 김민석 좌전 2루타, 송윤민 내야안타 및 도루로 2,3루 기회를 낚았다. 1사 후 신재범이 2타점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볼넷과 김진혁의 내야안타를 묶어 한 점을 보태 3-0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강릉고는 2회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3루에서 이준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3으로 쫓아갔다.
강릉고 방망이는 7회 춤을 췄다. 2사 후 함원식 안타, 홍석원 몸에 맞는 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서욱의 1타점 좌전 적시로 한 점을 따라갔다. 계속해서 투수 폭투와 유형원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김민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려 4타점을 쓸어 담았다. 강릉고는 8회도 3점을 추가해 9-3으로 완승했다.
강릉고 선발 김경훈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충훈고 선발 김홍경은 6⅔이닝 4피안타 5사사구(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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