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전인화, 이정진·유진 결혼에 눈물의 축하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09 22: 36

‘백년의 유산’의 전인화가 이정진과 유진의 결혼 강행에 눈물을 흘리며 슬픈 축하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먼 곳으로 도망가 둘 만의 결혼을 강행하는 세윤(이정진 분)과 채원(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윤은 채원의 새 엄마 춘희가 자신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채원을 포기하지 못 했다. 이 사실을 안 춘희(전인화 분)와 설주(차화연 분)는 자식의 행복을 위해 허락을 하면서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춘희는 채원과 세윤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남편 효동(정보석 분)에게 결혼을 지지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효동이 화를 내자 춘희는 “나만 없으면 둘 결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고, 두 사람은 생전 처음 부부 싸움을 했다.

춘희는 효동과 싸운 뒤 밖으로 나가 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세윤이 채원의 전화를 꺼둔 상황. 춘희는 받지 않는 전화를 붙들고 채원에게 “행복해라”는 말을 전했다. 춘희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서글픈 감정을 토해냈다.
괴로운 감정은 설주도 마찬가지였다. 설주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사라져버린 세윤을 떠올렸다. 앞서 세윤은 설주에게 채원과의 결혼을 강행하겠다 선언하고 집을 나간 상황이었다. 이에 설주는 결혼을 허락한다고 담담히 말했지만 홀로 슬픈 마음을 삼켜야 했다.
결국 그는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 그가 저지른 한 순간의 실수 때문에 생긴 이 일로 설주는 격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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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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