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가 700회를 돌파했다. 현재 방송되는 정통 코미디 프로라는 개그콘서트가 최장수 기록을 갖고 있다. 다른 코미디나 개그 프로들은 개그콘서트 700회에 근접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중이다. 개그콘서트 700회, 어떻게 꾸며졌을까.
이번 주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개그콘서트 스타들이 총출동해 웃음의 경연 무대를 펼쳤다. '꺽기도 vs 같기도 vs 먹기도, 세 배로 정신없다~람쥐'에서는 김준호 박성호 유민상이 함께 무대에 섰다.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는 각계에서 축전도 답지했다. '썰전' 강용석 김구라 이철희는 축전에서 "최효종씨 많이 띄워드렸는데 요새 기대에 못미친다"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무한도전’ 팀은 장수 프로그램 ‘개콘’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정형돈의 선전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정형돈은 김기리, 이재훈과 함께 ‘아하~그렇구나’ 노래를 부르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개콘’ 700회 특집에서는 ‘수다맨’, ‘도레미 트리오’, ‘대화가 필요해’, ‘키 컸으면’, ‘달인’, ‘씁쓸한 인생’, ‘애정남보원’, ‘개콘스타 KBS’등의 코너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개그콘서트 700회에서는 ‘개콘’을 통해 배출돼 이제 방송 삼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김병만, 이수근, 정형돈, 신봉선, 김영철, 샘 해밍턴 등 화려한 스타들의 귀환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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