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주역' 슈바인슈타이거, "우승 욕심 오히려 증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09 23: 38

'트레블 주역'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29, 바이에른 뮌헨)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목이 마르다며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중원사령관 슈바인슈타이거는 신화 창조의 주역이었다.
그는 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정말 잘 조직화된 뮌헨을 보고 있노라면 그 어느 때보다 나를 배고프게 만든다"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라고 원대한 야망을 보였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기 때문에 흥분된다. 우리는 그의 지도 아래 지난 영광을 위해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7-0으로 물리친 바르셀로나를 예로 들며 "내 눈에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유럽 최고의 팀이다. 그들은 지난 6년간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우리가 단지 빅 이어를 한 번 들어 올렸다고 해서 유럽 No.1 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실패를 거울 삼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힘주어 강조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우리는 2011-2012시즌 첼시에 빅 이어를 내준 뒤 정신적으로 발전을 했고, 미래에 더 큰 혜택을 얻을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또 어느곳에서나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바르셀로나처럼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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