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상주 상무가 고양 HiFC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 빠진 '선두' 경찰축구단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상주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고양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상주는 전반 23분 이세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 투입된 김명운이 상주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후반 17분 하성민의 패스를 받은 김명운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종료 직전 하성민의 도움을 받아 또 다시 고양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선두 경찰청은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광주 FC와 원정 경기서 전반 25분 김호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를 달렸던 경찰청은 상주전 패배를 기점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한편 수원 FC는 충주 험멜과 원정 경기서 후반 35분 터진 김한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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