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동안미인’ 박소현이 또 한 번 건망증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 개리가 파트너인 박소현의 건망증 때문에 '게임불가'였음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는 배우 김수미, 개그맨 송은이, 김숙, 방송인 박소현, 가수 권리세가 출연해 '내 사랑 구미호 레이스'를 펼쳤다. 여자 출연자들의 나이대별로 달리 지급된 꼬리를 아홉 개로 먼저 만드는 팀이 우승하는 것.
이날 개리는 박소현과 파트너가 돼 다양한 게임에 도전했다. 하지만 '깜빡 소현' 박소현의 건망증 때문에 험난한 길을 가야 했다.
먼저 개리는 놀이기구에 달려 있는 마이크에 노래를 부르는 미션 후 "우리 팀에게 불리한 게임"이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김수미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자 개리는 "박소현 누나가 아래에서 가사를 보고 위에 가면 다 잊어버린다. 심지어 29점이 나왔다"고 박소현의 건망증에 대해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박소현은 3단계 구미호의 쌈 싸먹기 미션에서도 건망증 때문에 고생했다. 음식이 나온 순서대로 쌈을 싸야 하는데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던 것.
박소현은 평소에도 건망증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하다못해 “남자친구 생일도 기억을 못한다”고 밝힐 정도이다. 박소현은 지난 해 가을 한 방송에서 남자친구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어버리는 등 건망증으로 인한 ‘허당 연애사’를 공개해 웃음과 걱정을 사기도 했다.
박소현은 ‘동안미인’으로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평소 일주일 전도 기억 못할 정도로 건망증이 심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런닝맨 '내 사랑 구미호 레이스'에서는 송은이가 몸싸움 끝에 송지효와 권리세의 꼬리를 떼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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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