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의 시청률이 또 다시 하락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 14회의 시청률은 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8.1%)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수치.
'출생의 비밀'은 방송 전 배우 유준상과 성유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쟁작인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높은 시청률을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와 달리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며 호평 받고 있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날 '출생의 비밀'에서는 정이현(성유리 분)이 드디어 10여년 만에 아버지 최국(김갑수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홍경두(유준상 분)를 좋아하는 심연정(조미령 분)을 만났다가 최국이 경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즉시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26.2%, KBS 2TV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은 1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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