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붕괴' LA 다저스, 애틀랜타에 1-8 완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0 08: 19

투타 난조에 시달린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완패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홈경기에서 1-8로 패배했다. 애틀랜타와 홈 4연전에서 2연승 후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27승3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39승34패로 내셔너널리그 동부지구 1위 굳히기. 
선취점은 다저스였다. 1회말 1번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닉 푼토가 1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스캇 밴슬라이크가 3루 땅볼, 루이스 크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킵 슈마커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3루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힘겹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3회초 1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저스틴 업튼이 다저스 1루수 곤살레스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프레디 프리맨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에반 개티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 
계속된 2사 1·3루에서 애틀랜타는 댄 어글라가 다저스 선발 맷 매길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몰린 91마일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도 애틀랜타는 투수 마이크 마이너의 볼넷을 시작으로 헤이워드의 우전 안타와 저스틴 업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프리맨이 중견수 키 넘기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7-1로 스코어를 크게 벌렸다. 
5회초에도 애틀랜타는 어글라가 로널드 벨리사리오의 5구 96마일 싱커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맹활약. 시즌 13~14호 홈런을 마크한 어글라는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이번 시리즈에만 4개의 대포를 터뜨렸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너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44. 다저스 타선은 계속된 기회에도 찬스를 무산시키며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득점권에서 12타수 1안타로 침묵하는 등 잔루를 무려 11개나 남겼다. 
다저스 선발 매길은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2경기 연속해서 대량 실점과 함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 푸이그가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맹타를 터뜨린 게 위안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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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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