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베일 영입?, 최고 이적료 깨야 가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0 08: 17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단장이 가레스 베일(토트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역대 최다 이적료를 상회하는 금액이 필요하다면서 레알이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고, 지불할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지단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어떤 클럽이 토트넘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하다"면서 "아마도 기록적인 이적료의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지단은 이어 "재정적으로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구단은 4~5개"라며 레알도 그 중 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영입리스트 0순위로 베일을 올려놓았다"면서 "토트넘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유혹을 거절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이라며 레알이 베일을 손에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매체는 베일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도 8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과 영 플레이어 상을 독식했다.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등도 베일의 몫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베일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최다 이적료 기록은 4년 전 호날두가 맨유에서 레알로 적을 옮기며 기록한 8000만 파운드(약 1394억 원)지만 레알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이를 상회하는 8500만 파운드(약 1481억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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