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강남스타일’로 결혼식을 치른다?
영국 언론이 내달 1일 결혼을 발표한 기성용(24, 스완지 시티)과 한혜진(32) 커플에게 엄청난 관심을 쏟고 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지역신문 ‘웨일즈온라인’은 둘의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스토리를 상세하게 다뤘다.
‘웨일즈온라인’은 “기성용의 시즌을 고려해 지금이 아니면 올해 결혼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기성용이 휴가를 받았을 때 서둘러 결혼하기로 했다”는 국내언론에 보도된 한혜진의 말을 인용해서 전했다. 또 기성용이 축구화에 ‘HJ SY 24’라는 이니셜을 적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신문이 ‘강남’에 주목했다는 사실이다. ‘웨일즈온라인’은 기성용이 결혼식을 올리는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유명해진 그곳이라며 초호화판 결혼식이 되지 않겠냐는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어 기성용과 한혜진을 한국판 ‘베컴과 빅토리아’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기성용과 한혜진은 예복을 빌리고 반지만 교환하는 식으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초대받은 하객들에게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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