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대형화 추세가 거세다. 삼성전자의 50형 이상 대형 TV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0일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0형 이상 TV의 국내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83%나 증가했다. 전체 TV판매에서 50형 이상의 판매 비중도 작년 1~5월 누적 9%에서 올해 동기 23%로 2.5배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TV의 용도가 일반적인 생필품에서 스마트 모니터로 그 기능이 바뀌고 있고, 고 퀄리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소비하는 도구로 쓰임새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들이 대형화면에서 즐길 때 더 효용이 높은 고 퀄리티로 생산 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흐름에 한 몫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30대 소비자의 대형 TV 구매가 약 102% 증가해 신혼 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TV 사이즈가 기존 40형대 제품에서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50형 제품은 물론, 60형 이상의 초대형 모델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하고 “혼수용으로 TV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최근에는 최소 50형 모델부터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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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이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2013년형 초대형 스마트TV 75형 F7200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