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영입에 구단 최다 이적료 '148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0 09: 16

레버쿠젠이 손흥민(21)의 영입에 클럽 사상 최다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지출했다.
안드레 슈얼레의 이적과 손흥민의 영입에 레버쿠젠의 역사가 바뀌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는 "레버쿠젠이 이적과 관련해 두 개의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슈얼레를 첼시로 이적시키면서 클럽 사상 가장 비싼 2200만 유로(약 326억 원)를 받았고,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가장 비싼 1000만 유로를 썼다.
'빌트'는 "슈얼레와 손흥민의 교환이 클럽의 역사를 바꿨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이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1000만 유로 이상을 써본 적이 없었던 것. '빌트'에 따르면 이전까지 레버쿠젠의 최고 기록은 프랑카와 루시오를 영입하는데 썼던 850만 유로(약 126억 원)다. 슈얼레도 마인츠서 영입될 때 800만 유로(약 119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슈얼레는 레버쿠젠 사상 최다 이적료 수입을 남기고 떠났다. 첼시와 2018년까지 계약이 유력한 슈얼레는 레버쿠젠에 2200만 유로를 안겼다. 이는 13년 전 에메르손이 AS 로마로 이적하면서 안겨줬던 2000만 유로(약 297억 원)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한편 '빌트'는 손흥민의 레버쿠젠행이 다음주 안에 확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도 "우리는 손흥민을 보내야만 한다. 막시밀리안 바이스터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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