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발자회의(WWDC) D-1, 무엇이 새롭게 공개되나?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10 09: 11

애플의 2013년 세계개발자회의(WWDC)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톤 웨스트에서 11일(한국시간)부터 5일간 열리는 ‘WWDC 2013’은 지난 4월 말에 2분 만에 입장권 판매가 매진되며, 이에 대한 많은이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애플이 ‘WWDC 2013’에서 무엇을 공개할 지 기대감이 매우 높다.
먼저,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7’가 공개된다. 이번 iOS의 UI는 하드웨어디자인을 책임지던 조나단 아이브가 새롭게 맡으면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일명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으로 불리며 입체감을 살렸던 디자인에서, 입체감을 빼고 직관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바뀔 예정이다. 흑백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위젯을 추가해, iOS의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새로운 맥북도 공개될 전망이다. 맥북 에어는 인텔의 ‘하스웰 프로세서’를 적용해 기존의 그래픽 성능이 50% 이상 향상되는 동시에, 배터리 효율성도 개선돼 새롭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맥북 프로는 13인치 레티나 화면에 이동성을 위해 더 얇은 섀시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맥북 에어와 프로 모두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풀HD급으로 향상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 애플은 ‘아이라디오’를 공개해 새롭게 음원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라디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용자가 음악을 선택하면 그와 비슷한 음악을 추천해주는 식의 사용자 맞춤식이다. 애플은 이를 위해 올해 워너뮤직, 소니뮤직, 유니버설 뮤직 등 미국 유명 음반사들과 차례로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업을 진행했다. 일부 음반사와 현상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이번 WWDC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WWDC가 개발자들에게 애플의 iOS와 OS X에 대한 심도깊은 설명을 하는 자리인 만큼, 컴퓨터 운영체제인 ‘OS X 10.9’도 iOS7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이폰5S나 저가형 아이폰, 아이워치, 아이TV 등은 공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들이 대거 여름께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으나, 팀 쿡 애플 CEO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 가을까지 신제품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아이폰 등의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없어, 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워치 등은 가을 이후 독립적인 발표회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WWDC2013’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두시에 키노트로 시작되며, WWDC 공식 홈페이지와 WWDC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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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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