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커쇼-그레인키-류현진에 희망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0 09: 22

LA 다저스가 무기력한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1-8 완패를 당했다. 대체 선발 맷 매길이 3⅔이닝 7실점으로 난타 당했고, 타선도 잔루 11개를 남기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경기 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표정도 어두웠다. 매팅리 감독은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좋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1회 만루에서 더 많은 득점을 냈어야 했다"며 "어제와 오늘 많은 찬스들이 있었으나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쉽다. 야시엘 푸이그는 잘 했지만 결국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악화돼 매팅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에 대해 "며칠 더 지켜보고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팀 트레이너들도 노력하고 있다.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이처럼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팀에도 희망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 희망이 바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원투스리 펀치였다. 다저스는 20연전의 마지막으로 11일부터 홈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갖는다.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이 차례로 선발로 출격할 예정. 
매팅리 감독은 "애틀랜타와 시리즈에서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빅3가 애리조나와 시리즈에 모두 등판한다. 여기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3'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이 위기에 봉착한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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