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요크, "루니 떠난다면 실망감 클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0 09: 41

올 여름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맨유의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42)가 루니의 잔류를 종용하고 나섰다.
요크는 10일(한국시간) 유럽 언론에 실린 인터뷰서 "루니의 거취에 대한 추측은 항상 있다"면서 "지난 시즌 그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제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이어 요크는 "맨유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루니는 그 중 한 명"이라며 "그가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실망감이 클 것이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루니를 잔류시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간곡히 잔류를 바랐다.

루니는 지난 시즌 최전방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아스날에서 넘어온 로빈 반 페르시에게 주공격수 자리를 내준 채 미드필드를 전전했다. '경쟁자' 반 페르시가 26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사이 루니는 12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루니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프랑스 리그1의 부호 파리 생제르맹(PSG)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라이벌 아스날과 첼시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편 요크는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총 9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1999년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맨유와 함께 EPL 3회, FA컵 1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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