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6억 호가 '아벤타도르' 2000대 팔았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10 12: 25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Automobili Lamborghini)가 지난 6일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LP700-4(Aventador LP700-4)'의 누적 생산량이 2000대를 돌파, 람보르기니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매트 블랙 색상의 네로 네메시스(Nero Nemesis) 페인트워크가 이루어진 2000번 째 '아벤타도르'는 현재 미국의 최대 통신사 AT&T의 최고 정보책임자 새디어스 아로요(Thaddeus Arroyo)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미 오픈탑 모델인 '가야르도 LP 550-2 스파이더(Gallardo LP550-2 Spyder)'를 소유하고 있으며 팜 비치에서 이루어진 아벤타도르 시승행사에서 구입을 결정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의 누적 생산 2000대 돌파는 2년만에 달성된 것으로, 이는 이전 플래그십 모델인 '무르시엘라고(Murcielago)'의 4년 6개월에 비해 절반 이상이 단축된 수치다. '아벤타도르'는 출시된 지난 2011년부터 이태리 볼로냐주 산타가타에 위치한 공장에서 하루 평균 5대씩 생산되고 있다.

업체는 '아벤타도르'의 2000대 돌파 이유로 전세계에 걸친 인기를 꼽았다. 출시 동시 18개월치 물량 소진될 정도였으며 그 인기는 지금도 꾸준하다는 것. 
'아벤타도르 LP700-4'는 람보르기니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스페인 투우 역사상 가장 용감무쌍했던 황소에서 이름을 따왔다. 700마력(@8250 rpm)의 V12 파워트레인 및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의 최신 기술이 적용돼 경량화를 이뤘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km, 정지 상태에서 출발 후 시속 100km까지 2.9초만에 주파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의 국내 판매가격은 5억 7500만 원(VAT포함)이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기존 '아벤타도르'의 성능과 스타일을 유지한 오픈 탑 모델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를 올 하반기에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판매 전부터 이미 1년치 물량 예약이 완료되는 등 성공적으로 람보르기니의 쿠페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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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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