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멀티히트 행진 '타율 0.285'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0 14: 06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8푼1리에서 2할8푼5리(232타수67안타)로 올랐고, 출루율도 4할3푼3리에서 4할3푼6리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부터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랜스 린의 3구째 바깥쪽 92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5번째 2루타.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2회말 2사 2루에서 린의 92마일 패스트볼에 중견수 뜬공 아웃된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린의 2구째 8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22번째 멀티히트. 추신수는 후속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 때 득점하며 44득점째를 기록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완 랜디 쵸트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44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말 2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트레버 로젠탈의 98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58번째 삼진을 당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연장 10회초 맷 할러데이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7실점으로 무너지며 4-11로 패했다. 37승26패가 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41승22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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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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