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로 활동을 겸하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가 오는 12일 신곡 '유어 마이 걸(You're my girl)'을 발매하는 가운데, 이번 곡으로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 이후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1월 MBC '무한도전'을 통해 선보인 자작곡들로 음원차트를 휩쓸었으나 예능의 힘을 빌린 성공일 뿐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던 박명수는 이번 신곡을 통해 제대로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곡 역시 일레트로닉 하우스 장르. 지난번 정형돈에게 줬던 '강북멋쟁이'로 히트를 쳤던 그가 또 한번 일레트로닉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박명수는 뮤직비디오 시나리오에 직접 참여하는 등 두 팔을 걷어붙인 상태. 이 곡으로 공식 활동을 하진 않을 예정이지만, 이후 여름 안에 또 한번 컴백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첫 단추'에 부담이 크게 됐다.
앞서 박명수는 자신이 작곡하는 과정을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하고, 즉시 음원차트를 휩쓰는 데에 대해 일각에서 불공정 경쟁이라는 비판을 가하자 "노래의 완성도가 높다 낮다라고 평가하는 걸 떠나 대중이 좋으면 된다”며 “똑같은 악기와 똑같은 소스로 만들고 좋네 나쁘네라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좋으면 많이 다운받는 거다”고 말한 바있다.
그는 또 “내 평생 꿈이었던 대상의 꿈과 작곡가의 꿈을 이뤘다. 좋은 반응도 있고 감사하다”며 “계속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은 방송도 많이 해서 만들 겨를이 없는데 기회가 되면 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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