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군경 더비' 위닝 시리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6.10 15: 58

경찰청 야구단(감독 유승안)이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군경 더비에서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상무구장에서 열린 3연전을 통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첫 3연전에서 1승 1패 1무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번 대결에서 퓨처스리그 2연패 팀의 저력을 발휘했다.
7일 경기는 경찰청의 3-1 승리. 선발 구본범이 8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그리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윤지웅은 1이닝 무실점(1피안타)으로 승리를 지켰다. 시즌 6세이브째.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백창수는 0-1로 뒤진 9회 1사 1,2루 상황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첫 승을 선사했다.
8일 경기 또한 경찰청이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 김회성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임기준(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정회찬(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허유강이 구원승(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따냈다. 윤지웅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9일 경기는 상무가 7-2로 이틀 연속 패배를 설욕했다. 상무 선발 박종훈이 5이닝 2실점(6피안타 5볼넷 1탈삼진)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에서는 김민식(3타수 2안타 3타점), 최정민(4타수 3안타), 류지혁(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승안 경찰청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착실히 소화한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what@osen.co.kr
경찰청 야구단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