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을 떠난다는 것을 생각할 수가 없다."
스테판 엘 샤라위(21)가 AC 밀란 잔류를 선언했다. 엘 샤라위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부터 강한 구애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이야기도 오고갔다. 맨시티가 4000만 유로(약 596억 원) 혹은 카를로스 테베스+2500만 유로(약 372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는 이야기 등이 나오는 것.
하지만 맨시티의 구애는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엘 샤라위가 스스로 이적 불가를 선언한 것. 선수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면 이적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엘 샤라위는 "AC 밀란을 떠난다는 것을 생각할 수가 없다"며 "맨시티가 날 원하다면 그저 날 돋보이게 만들 뿐이다. 나는 AC 밀란에 계속 남고 싶다"고 이적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엘 샤라위는 이번 시즌 세리에A 3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엘 샤라위의 활약에 힘입어 AC 밀란은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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