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25만명 규모 첫 월드투어 "엄청나지 않습니까"(종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6.10 17: 45

데뷔 3년만에 월드투어 돌입
내년 1월까지 10개국 30회 이상 공연 예정
데뷔3주년을 맞은 아이돌그룹 인피니트가 첫 월드투어 계획을 야심차게 밝히며 한단계 도약한 인기와 위상을 과시했다.

인피니트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청담CGV 엠큐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의 계획을 밝혔다.
월드투어는 오는 8월 9~10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싱가포르를 거쳐 11월 미국 LA와 뉴욕, 페루의 리마,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로 이어지며 총 10개국 20개 도시 이상의 곳에서 30회 이상 진행될 예정. 내년 1월까지 총 25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야는 "데뷔한지 딱 3년 됐는데 어제가 3주년이었다. 3년만에 월드투어 한다는 게, 연습생때부터 꿈이었지만 믿기지 않고 지금도 꿈같고 흥분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피니트는 보이그룹이 홍수를 이루던 2010년, 기존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후발주자로 데뷔해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20~30대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 음악과 칼군무를 무기로 현재 강력한 팬덤을 지닌 그룹 중 하나로 올라선 상태.
K-POP 붐을 타고 일본 활동을 겸해 이미 아레나 투어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에 월드투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도 본격 발을 내딛는다.
이번 공연 타이틀도 '첫 발'에 방점을 찍었다. 동우는 "닐 암스트롱 선배님이 달에 착륙한 걸 '원 스몰 스텝'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걸 차용해서 사용했다. 우리보다 먼저 방송에 나오셨으면 다 선배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한국의 문화는 물론이고, K-POP의 매력을 잘 알리고 돌아오고 싶다. 특히 칼군무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하루 8시간씩 연습하고 있다. 또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각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외모가 전원이 다 훈훈하고 실력도 최고다. 그래서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세계에 계신 팬분들을 찾아뵙게 되는데, 우리의 멋진 퍼포먼스를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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