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마르코가 아내 안시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MBC '찾아라 맛있는 TV' 측이 "마르코는 자숙의 의미로 오는 11일 녹화를 불참한다"고 밝혔다.
MBC 홍보국 관계자는 10일 OSEN에 이 같이 밝히며 "일단 촬영이 진행된 분량은 계획대로 방송이 나갈 것"이라며 "오는 15일 방송되는 뉴질랜드 특집 편에서는 재편집으로 방송 분량을 가능한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내일(11일) 진행되는 스튜디오 녹화는 자숙의 의미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미 촬영이 끝난 ENG 야외 촬영 분량은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전했다.

또한 마르코의 최종 하차 문제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며 제작진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마르코는 지난 9일 안시현과 사소한 문제로 다투던 중 그를 폭행, 안시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돼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안시현에 대한 폭행 피해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르코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르코와 안시현이 화해하고 사건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보도된 내용처럼 큰 싸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부부싸움이었다. 처음으로 마르코와 다툰 안시현이 놀라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이 커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공인으로서 경솔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마르코는 지난 2009년 프로골프 선수인 안시현과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해 5월에는 첫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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