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예고’ 최강희, “큰 경기 통해 성장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0 17: 47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큰 경기를 통해 성장할 것이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실상 한국의 본선진출 사활이 걸려 있는 가장 중요한 한 판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양 팀 감독과 선수가 참여하는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손흥민은 최강희 감독과 나란히 인터뷰에 임하며 사실상 선발출장을 예고했다.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외신기자들을 의식하며 “얘기를 해야 되나?”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손흥민을 이번 홈경기에 준비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레바논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 내일 부담이 줄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선발로 나가게 됐다”며 제자를 걱정했다.

이어 “부담스러운 경기를 통해 선수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손흥민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어려웠던 것을 털 수 있다. 카타르전에서 짧은 시간 강한 임팩트를 줬다. 손흥민이 홈경기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감독의 신임을 얻은 손흥민도 기분이 좋아보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오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내일도 부담감이 있지만 경기를 즐기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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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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