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러브콜 있지만 올 여름 레알 잔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0 18: 11

루카 모드리치(28, 크로아티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뜻을 내비쳤다.
모드리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올 여름 레알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 맞다"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과거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름을 날렸다.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여름 레알로 적을 옮겼다. 하지만 33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자연스레 EPL 복귀설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빅클럽들이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모든 어린 선수들은 레알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나 또한 같다"면서 충성심을 내비쳤다.
한편 모드리치는 짧은 인연을 함께 했던 조세 무리뉴 전 레알 감독(현 첼시 감독)을 향해 존경을 표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나게 돼 슬프다. 그는 나를 이곳으로 불러준 사람이었고, 환상적인 감독이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모드리치는 이어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 것은 영광이었다. 그가 이끄는 레알에서 뛰는 것은 기쁨이었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서도 최고가 되길 원한다. 그의 전문적인 지식이 스탬퍼드 브리지에서도 다시 발휘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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