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출장’ 손흥민, “부담감 있지만 경기 즐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0 17: 56

손흥민(21, 함부르크)이 드디어 선발로 출장한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실상 한국의 본선진출 사활이 걸려 있는 가장 중요한 한 판이다. 손흥민은 최강희 감독과 나란히 인터뷰에 임하며 사실상 선발출장을 예고했다.
첫 공식인터뷰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손흥민은 “많은 기자분들 앞 인터뷰가 처음이라 긴장된다. 우즈벡전은 홈경기다. 우리가 할 것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나의 욕심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좌측날개로 선발출장이 유력하다. 최강희 감독은 연습을 통해 이동국과 손흥민 혹은 김신욱과 손흥민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항상 사이드도 보고 최전방도 본다. 특별히 원하는 자리는 없다. 두 자리 모두 편하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공격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신욱이형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계속 스위치를 하고 뒷공간 활용해서 상대 수비를 괴롭히겠다”며 호흡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카타르전 결승골은 손흥민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다. 팬들은 이제 선발로 출장해 선취골을 터트리는 손흥민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부담감이 있지만 경기를 즐기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홈경기인 만큼 많은 팬들이 올 것이다. 다 같이 으쌰으쌰해서 중요한 경기를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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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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