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맏형 김남일(36, 인천)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최종점검을 마쳤다.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을 주전공격수로 낙점하는 등 베스트11의 윤곽을 잡은 상태다.
그런데 주전으로 뛰어야 할 김남일은 10일 파주NFC에 남아 최종훈련에 불참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일은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태.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맏형’ 김남일은 지난 레바논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영과 호흡을 맞춘 미드필드진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김남일은 ‘독도남’ 박종우와 함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신욱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남일의 날카로운 패스가 승리에 필수적이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공식인터뷰에서 “훈련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선수들하고 얘기할 시간이 많았다. 이번 경기는 지난 경기 실수를 만회하겠다. 홈경기라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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