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조직력이 좋지만 개인은 위협적이지 않다”
미르자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여유를 보였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한 판이다.
카시모프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장서 “내일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워 선취골을 노린다. 이를 전해들은 카시모프는 “한국은 매우 좋은 선수들이 많고 경기력도 좋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의 개인플레이는 강하지 않다. 선수 한 명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팀웍이 좋아 조직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등 유럽파들의 이름값에 기죽지 않겠다는 것.
카시모프는 한국선수들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김신욱 등 공격수들에 대해 “김신욱은 중앙공격수로서 기술이 좋다. 좋은 선수다. 한국은 개인플레이가 강한 팀이 아니라 팀으로서 강하다. 우리는 개인선수를 막기보다 팀웍을 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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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