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김남길이 손예진의 곁에 맴돌며 어린 한이수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손예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김남길에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 5회에서는 다시 만난 조해우(손예진 분)와 요시무라 준(한이수/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의 초청으로 조의선 사장(김규철 분)의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 요시무라 준은 호수에서 해우와 마주쳤다. 자꾸만 우연히 마주치는 요시무라 준에 낯선 친근감을 느낀 해우는 호수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 했고 요시무라 준은 “여기서 별을 보면 근사할 것 같다”고 말해 해우에게 어린 이수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요시무라 준의 모습에서 첫사랑 이수를 떠올린 해우는 “할아버지가 도착할 시간이 됐다”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했고, 그런 해우의 뒷모습을 따르는 요시무라 준은 한 손을 뻗어 아직은 닿을 수 없는 해우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들은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해우의 스카프를 요시무라 준이 잡아주며 다시 마주섰다. 하지만 그 순간 해우의 남편 오준영(하석진 분)이 등장, 해우를 데리고 갔고 요시무라 준은 아련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그들을 조용히 바라봐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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