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사라졌던 주요 단서, 시계가 다시 나타났다. 김남길은 시계를 손예진에 보내며 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 5회에서는 12년 전 비극의 시작을 알린 사건의 주인공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요시무라 준(한이수/김남길 분)은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의 초청으로 조의선 사장(김규철 분)의 별장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조해우(손예진 분)와 오준영(하석진 분)도 함께 했다.

이날 조의선은 요시무라 준을 ‘야쿠자’라고 비난했다. 조의선은 정체가 의심스러운 요시무라 준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요시무라 준은 “완벽하게 솔직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자신을 감추기 위해 솔직함을 가장하기도 한다”고 12년 전 사건과 연결돼 허투루 지나칠 수만은 없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조의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의선은 당황한 듯 헛기침을 하며 와인을 버리는 등의 부산한 행동을 보였고 요시무라 준은 그런 조의선을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비웃음을 흘려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이 자리에는 조의선이 12년 전 한이수의 아버지인 한영만(정인기 분)에 누명을 씌웠던 교통사고의 주요 증거인 금장 시계와 같은 제품이 선물로 도착해 조의선을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이 시계는 해우가 찾고 있던 사건의 증거. 해우는 곧장 시계를 알아봤고, 조인기 사장도 손을 덜덜 떨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우는 조의선에 "이 시계 아빠거다. 사건 당시의 시계는 처리 했겠지만, 이 시계는 누군가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말했고 조의선은 "딸이 어떻게 아빠를 살인자로 모냐"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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