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 파운드(약 1403억 원)는 모든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
토트넘의 레스 퍼디난드 코치가 팀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4)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베일은 현재 스페인의 명문이자 부자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 중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등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주가가 치솟고 있는 베일이지만, 토트넘은 베일의 이적에 대해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어떠한 금액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토트넘 때문에 베일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오죽하면 토트넘의 퍼디난드 코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세운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인 8000만 파운드는 되어야 베일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의 축구전문 사이트인 '트라이벌풋볼'은 '토크스포트'를 인용, 퍼디난드 코치가 "토트넘은 베일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팀에서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이적이 가능할 것이다)... 8000만 파운드는 모든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베일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퍼디난드 코치도 소속팀 토트넘과 같았다. 그는 "팀이 최고의 선수(베일)를 지켜낼 수 있다면 그것은 최고의 소식일 것"이라면서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가 팀을 떠났던 것과 같은 일이 올해에도 되풀이 된다면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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