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를 통해 가슴을 후벼 파는 독설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가수 이승철이 '중년의 귀요미‘ 등극을 예고했다.
이승철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에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귀엽고, 진솔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MC들에게 요리를 선보이며 의외(?)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담으로 “여자들이 요리를 하면 좋아하더라”며 요리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지만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시작한 그의 요리는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딸바보 모습까지 보이며 여심을 제대로 자극했다. 그는 “나는 가정적인 남편이다. 집 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아내와 나는) 늦게 만나지 않았나. 막내딸이 지금 6살인데 10년 후면 16살 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놀아줄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가능한 같이 있으려고 한다”며 가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승철의 아내 역시 남편으로서의 이승철에게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기며 이를 입증했다.
이처럼 부드러운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귀여운 매력도 잊지 않았다.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한혜진에게 장난치며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쿨하고 섹시한 이승철의 모습을 기대해도 될까”라는 한혜진의 물음에 “어서와~”라며 온라인에서 유행한 자신의 모습을 패러디하는 등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힐링’ 측에서 받은 깜찍한 옷을 입고 즉석 패션쇼를 해보이면서 깜찍(?)한 표정까지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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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