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상어’ 케미의 여왕 손예진, 남길야 석진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11 07: 27

 배우 손예진이 두 남자와 놀라운 케미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 강한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상어’에서는 요시무라 준(한이수/김남길 분)에 흔들리는 조해우(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해우는 12년 전 비극이 시작됐던 한영만(정인기 분)의 죽음과 뺑소니 사건, 이수의 교통사고 실체에 다가갈수록 화살이 조상국(이정길 분) 회장과 조의선(김규철분)사장을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최고 조력자인 남편 오준영(하석진 분)과 오히려 거리가 생겨버렸다.

해우는 의문투성이 사건을 수사하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고, 그럴 때마다 우연히 자신의 앞에 나타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요시무라 준에 묘한 편안함을 느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요시무라 준의 모습에서 어린 이수의 기시감을 느낀 손예진의 아련하고 미세하게 흔들리던 눈빛이 잔잔한 호수와 어우러져 울림을 더했다. 손예진과 김남길은 눈빛만으로 대화하며 정체를 숨긴 이수와 그런 그에게서 이수를 느끼는 해우의 말로 할 수 없는 미묘한 심정을 충실하게 전달,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의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또한 현재 해우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을 바라보던 준영과 결혼한 상태로, 한없이 다정한 준영과 그런 그의 옆에서 행복해 하는 해우의 신혼 생활은 부드러운 화면과 어우러져 따뜻함을 발산하고 있다.
이에 요시무라 준에게 마음이 쏠리고 있는 해우와 그의 남편 준영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해우와 요시무라 준의 키스신과 함께 본격 가동될 시점에서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손예진의 매력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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