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2위 다툼’ 호주-요르단, 승자는 누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1 06: 25

일본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 직행할 조 2위는 누가 될까.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열기가 치열하다. A조에서는 대한민국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B조는 일본이 지난 5일 호주와 1-1로 비기며 승점 14점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11일 이라크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1위가 확정됐다.
일본에 이은 B조 2위 싸움은 매우 치열하다. 현재 승점 9점의 오만(2승 3무 2패)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호주와 요르단이 나란히 승점 7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따라서 11일 펼쳐지는 호주와 요르단의 맞대결은 2위 싸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서 이기는 팀은 승점 10점으로 단숨에 2위로 뛰어 오른다. 반면 패하는 팀은 사실상 본선직행이 어려워진다. 호주와 요르단이 비긴다면 오만이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 따라서 호주와 요르단은 사활을 걸고 정면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요르단은 지난 3월 26일 홈에서 일본에 2-1로 승리를 거둘 정도로 공격력이 막강하다. 당시 요르단은 4명이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했다. 득점 2위 하산 마모드(9경기 7골)가 버틴 요르단은 경기당 1.9골의 막강한 공격력이 장점. 하지만 수비가 허술하고 원정에 약하다. 요르단이 호주 멜버른 원정경기서도 막강한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모 아니면 도’식의 요르단과 달리 호주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특징이다. 12경기를 치르면서 패배는 단 두 번 뿐이었다. 호주는 최근 2경기에서 오만, 일본과 모두 비겼다. 하지만 지키는 경기를 해서는 이길 수 없다. 호주는 홈에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지난 3월 요르단 원정에서 당한 1-2 패배를 갚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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