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가 20%에 육박하는 놓은 시청률로 월화극 1위 독주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구가의 서’ 19회는 전국 기준 1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8.8%)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한 1위 기록이다.
‘구가의 서’는 지난 4일 방송된 18회에서 18.8%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10% 초반, KBS 2TV '상어’가 한자릿수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구가의 서’의 시청률은 월등히 이들을 앞서나가는 중이다.

특히 총 24부작으로 기획된 ‘구가의 서’는 이제 5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야기 전개가 점차 탄력을 받음에 따라 ‘구가의 서’가 종영 전까지 시청률 20%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그의 어머니 자홍명(윤세아 분)이 서로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치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 자홍명을 보며 “내가 그렇게 싫었냐”며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고, 자홍명은 이에 답하지 못한 채 홀로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11.0%, ‘상어’는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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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