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11일 ARI전 데뷔 첫 4번타자 선발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1 08: 16

LA 다저스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가 드디어 4번타자로 출격한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푸이그를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푸이그의 4번타자 선발출장은 데뷔 처음이다.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지난주 7경기 모두 1번타자로 뛰었다. 하지만 그에게 득점권 타석은 5번밖에 오지 않았고, 그 중 한 번은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파괴력 넘치는 푸이그를 중심타선에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푸이그는 득점권에서 4타수 3안타 3홈런 9타점 1볼넷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전체 24타석 중 득점권은 고작 5타석 뿐. 다저스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3.58점으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27위에 그치고 있다. 푸이그가 합류한 7경기에서도 총 22점으로 경기당 평균 3.14점밖에 되지 않는다. 푸이그의 4득점 모두 자신의 홈런으로 만들어질 만큼 다저스의 타선이 너무도 허약했다. 
결국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를 4번 타순에 배치하며 공격력 극대화를 꾀했다. 푸이그가 빠진 1번 타순에는 유격수 닉 푼토가 들어갔다. 푸이그는 3번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5번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좌익수)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다. 
푸이그는 지난주 데뷔 첫 7경기에서 28타수 13안타 타율 4할6푼4리 4홈런 10타점 4득점으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고 그 중 4경기에서 2안타 이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안타 경기도 두 번. 데뷔 일주일 만에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푼토(유격수) 마크엘리스(2루수) 곤살레스(1루수) 푸이그(우익수) 헤어스턴(좌익수) 안드레 이디어(중견수) 후안 우리베(3루수) 팀 페데로위츠(포수) 클레이튼 커쇼(투수)로 이날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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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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