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진 호재들, KIA 득점방정식 바뀌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11 08: 35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KIA가 공격력에서 호재들이 나타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톱타자 이용규가 살아났고 돌아온 김주찬도 공수에서 보탬을 주고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신종길도 복귀해 타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호재들이 KIA의 득점방정식을 바꾸며 득점력을 끌어올릴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용규의 회복조짐
개막 초반 이용규의 부진은 드러나지 않았다. 대신 김선빈 김주찬 신종길 나지완 최희섭이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김주찬 부상, 나지완 최희섭이 슬럼프에 빠지면서 이용규의 부진은 두드러져보였다. 팀 득점력은 3점 뽑기도 어려운 처지가 됐고 그때마자 이용규를 보는 눈길은 안타까움이 진해졌다.  5월까지 타율 2할3푼9리, 11도루, 34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들어 몰라보게 달라졌다. 34타수 12안타(.353) 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동렬 감독은 이용규가 달라지면 KIA의 득점력도 달라진다는 점에서 최대의 호재로 여기고 있다. 

▲돌아온 김주찬의 힘
왼손목 골절상을 당했던 김주찬은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 그만큼 1군 무대가 그리웠다. 그러나 지난 5월 31일 복귀했지만 타격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다. 꾸준히 선발출전하면서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복귀후 8경기에서 32타수 7안타(.219)에 그쳤다. 그러나 6타점과 4도루 3득점을 올리며 공격라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4안타를 날리며 타격도 좋아지고 있다. 이용규의 회복과 함께 김주찬 효과도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신종길 복귀효과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햄스트링)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신종길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신종길은 부상 이전까지 타선의 중심이었다. 타율 3할5푼4리(96타수 34안타), 21타점, 13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신종길이 타선에 가세한다면 그만큼 짜임새가 높아질 수 있다.  이용규 김선빈 김주찬 안치홍에 이어 신종길까지 빠른 주자들이 대거 포진할 수 있다. 나지완과 최희섭의 장타력과 맞물려  새로운 득점 방정식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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