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뛰는 손흥민(21, 함부르크)을 주목했다.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10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과 중요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한국의 영웅이 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영웅이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그는 지난 3월 카타르전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영웅 재등극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 함부르크 소속인 손흥민이 브라질에 갈 때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 손흥민의 이적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8회 연속 본선행을 결정할 중차대한 일전이다. 승리하면 9부 능선을 넘고, 패한다면 궁지에 몰린다. 한국은 3승 2무 1패(승점 11, 골득실 +6)로 조 1위에 올라있고 우즈벡은 3승 2무 1패(승점 11, 골득실 +2)로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3위 이란(승점 10, 3승 1무 2패, 골득실 +1)도 호시탐탐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세 팀 모두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FIFA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앞두고 게재한 프리뷰서 "'슈퍼 서브' 손흥민은 한국의 앞선에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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