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매길 다시 마이너행…셀러스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1 08: 45

LA 다저스가 또 로스터를 변경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맷 매길(24)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키키로 보내는 대신 내야수 저스틴 셀러스(27)를 콜업했다. 어느 정도는 예상된 조치였다. 
매길은 목 통증을 호소한 테드 릴리를 대신해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등판했다. 그러나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결국 이날 경기 후 다시 트리플A행 통보받아야 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6.51. 

매길은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왼 발 통증이 가시지 않은 류현진을 대신히 긴급 호출됐으나 6이닝 5피안타(4피홈런) 9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바 있다. 당시에도 이튿날 마이너 옵션을 통해 트리플A로 내려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매길의 자리는 투수가 아닌 내야수 셀러스가 메운다. 핸리 라미레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를 맡기도 한 셀러스는 26경기에서 68타수 13안타 타율 1할9푼1리 1홈런 2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트리플A 24경기에서는 92타수 31안타 타율 3할3푼7리 1홈런 1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8일 애리조나전을 끝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셀러스는 한 달여 만에 빅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된 라미레스가 타격은 문제없지만 수비와 주루에 어려움이 있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는 상황. 유격수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셀러스가 필요했다. 다저스는 일단 이날 경기 선발 유격수로 닉 푼토를 라인업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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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길-셀러스, 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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