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브래드 피트, 졸리 불참은 아이 사고 때문? "사실무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11 09: 20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배우자인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입국하지 않은 이유가 아이의 사고 때문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영화 ‘월드워Z' 측이 “사실무근”이라 답했다.
‘월드워Z' 측 관계자는 11일 오전 OSEN에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입국하지 않은 것이 아이의 사고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시드니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것은 일정상의 문제인 것으로 안다”며 “애초 브래드 피트가 졸리와 함께 방한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호주 시드니에서 아이들과 함께 브래드 피트의 홍보 일정에 동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그 다음 일정인 한국 방문에 자연히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았다. 그러나 브래드 피트가 이날 안젤리나 졸리 없이 둘째 아들 팍스 티엔과 입국하며 그 기대는 무산됐다.

브래드 피트는 이날 오전 아들 팍스 티엔, ‘월드워Z’의 마크 포스터 감독과 함께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두 사람은 전용기를 타고 왔으며 오후에 청계광장에서 열릴 ‘월드워Z'의 레드카펫 일정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브래드 피트의 방한은 지난 2011년 영화 ‘머니볼’ 이후 2년만으로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이 방문지에 포함된 것이 특별하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영화에서 제작, 프로듀서, 주연 등 세 가지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또한 그가 이 영화를 위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끄는 아피안웨이 프로덕션과 치열한 판권 구입 경쟁을 벌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화. ’월드워Z'에 대한 브래드 피트의 특별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월드워Z'는 전세계적으로 원인불명의 병이 창궐,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좀비 영화다. 뉴욕타임스와 아마존닷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맥스 브룩스의 동명 밀리언셀러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2002년 플랜비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영화 기획, 제작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던 브래드 피트의 낙점을 받았다. 오는 20일 개봉.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