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명문 축구팀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의 구단 임원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을 밝혀내고 현재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스 모두 터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라 충격은 일파만파다.

특히 페네르바체의 경우 예전에도 승부조작 때문에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 바 있어 충격이 더욱 크다.
UEFA는 페네르바체가 2011년 터키 리그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이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사실을 파악, 제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 2위에 올라 2013-2014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지만 승부조작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를 박탈당하게 된다.
UEFA의 레이더망에 걸린 클럽은 페네르바체만이 아니다. 베식타스 역시 2011년 컵대회 결승전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UEFA는 베식타스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으며, 사실 확인이 될 경우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다. 베식타스는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 3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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