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 출시일은 올 가을·아이폰4부터 적용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11 09: 44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7'을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막한 ‘WWDC2013’서 공개했다. 디자인부터 컨트롤센터 기능까지 확 바뀐 iOS7은 올 가을부터 업데이트가 가능할 예정.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을 세상에 소개한 이래 가장 큰 변화”라고 칭한 iOS7은 그 동안의 기대처럼 디자인부터 크게 달라졌다.
iOS7 디자인은 입체감을 최대한 빼고, 보다 평평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모든 아이콘의 디자인과 색상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전보다 밝고 다양한 색상을 사용했다. 

이번 iOS7의 디자인을 담당한 조니 아이브 애플 수석 부사장은 “이번 iOS7은 그 동안의 iOS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구조로 바뀌었다. 이는 전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트롤센터가 새롭게 추가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수 있고, 한 번에 와이파이 모드나 비행기보드, 방해금지 모드, 화면밝기, 음악 제어창 등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화면은 밑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나타난다.
또 알림바는 새로운 메일이나 부재중전화, 할 일 등을 볼 수 있게 개선됐으며, 잠금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애플 기기간 동기화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돼 이제는 대부분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고,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의 기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카메라에는 필터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새로워진 iOS7은 WWDC2013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베타버전으로 바로 배포되며,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가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iOS7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2, 아이팟5 세대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아이폰3GS와 아이팟터치4는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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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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