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잠사학과? 가수 김창완, 학벌로 덕 본 사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1 10: 23

[OSEN=이슈팀] 서울대 잠사학과는 무슨 학과일까?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은 10일 방송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가수 겸 배우 김창완과의 와이드인터뷰를 다뤘다. 여기서 김창완은 서울대 잠사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잠사학과란 누에고치에서 실크를 뽑는 과정을 공부하는 학과로 알려져있다. 오늘날의 신소재학과에 해당된다.
방송에서 김창완은 서울대출신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과거사를 공개했다. 김창완은 “명문대 출신이라는 후광으로 산울림이 더 주목받을 수 있었다. 오해를 벗고 진짜 음악인으로 거듭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3형제로 구성된 밴드 산울림은 멤버 전원이 서울대-고려대 등 명문대 출신으로 이뤄져 대중의 관심을 얻은바 있다. 산울림은 우리나라 록밴드의 시초로 분류되고 있다. 김창완은 “학벌이 산울림 활동에 영향을 주었지만 전부는 아니었다. 우리 형제는 계속 음악활동을 했을 것”이라며 확고한 음악관을 펼쳤다. 
한편 김창완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오는 20일 개봉하는 싸이코패스 스릴러 영화 ‘닥터’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의사로 등장하는 김창완이 섬뜩한 표정과 함께 충격적인 살인을 예고하는 포스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닥터’는 부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된 성형외과 의사가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복수를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닥터'는 한국형 스릴러 장르를 이끄는 '올가미' '실종'을 연출한 김성홍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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